이상고온에 초고속 만발…화창한 주말 '벚꽃 절정'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 내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의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만개했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의 봄꽃이 절정을 보이는 가운데 날씨도 화창해서 완연한 봄을 즐기기에 좋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벚꽃이 팝콘처럼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가지마다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 꽃잎이 봄바람에 연신 춤을 춥니다.
서울의 벚꽃이 공식 만발했습니다.
벚꽃 만개 기준은 기상관측소의 벚나무 표준목이 80% 이상 개화했을 때로 정합니다.
올해 서울 벚꽃은 개화 소식을 알린지 불과 사흘 만에 만발했습니다.
이번 주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5월처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 것입니다.
"최근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오면서 개화와 만발이 일찍 시작됐는데요. 특히 만발의 경우 4월 4일에 관측되면서 평년에 비해 5일 정도 빨리 시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봄꽃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주말에는 화창한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 꽃잎이 떨어질 만큼 바람도 강하지 않아서 봄꽃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가 예상됩니다.
"주말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예년보다 높아 포근하겠습니다."
기상청은 해가 진 뒤에는 금세 쌀쌀해 지겠다며, 큰 일교차에는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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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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