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D-1…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
[앵커]
이틀간의 사전투표,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지지층이 최대한 많이 투표소로 나오도록 독려에 나섰습니다.
이번 총선 기간 특별 운영되는 연합뉴스TV의 국회 오픈 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은 국회 잔디 광장에 마련된 오픈 스튜디오입니다.
저희가 이곳에서 총선 당일까지, 현장의 소식 가장 빠르게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우선 오늘 국민의힘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첫 일정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했는데요.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화면부터 보시죠.
"내일부터 사전투표장으로 나와주십시오.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에게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내일 사전투표에서부터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를 범죄자로 부르면서 '응징'을 위한 투표를 해달라, 그러니까 야권의 투표 원동력인 정권심판론에 맞불을 놓으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이번 선거부터 수개표를 한다는 점도 강조했는데요.
보수층 일각에서 부정투표 우려로 사전투표를 꺼리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투표장에 나오게끔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 위원장은 조금 전 도봉구와 중랑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의 격전지 12곳을 하루 종일 찾습니다.
현재 수도권 26곳을 포함해 전국 55곳이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박빙이라 보고 있는데, 이런 박빙 지역구에서 야당 심판론을 꺼내거나, 공약을 발표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 중입니다.
[앵커]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여권 강세 지역인 부산, 울산, 그리고 대구까지 찾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부산을 시작으로 오늘 총 10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어제 경남 창원과 부산에 이어 연이틀 부울경 지역을 공략하는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수도권을 사전투표 전 최대 승부처로 보고 오늘 일정을 짰다면, 이 대표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이 부울경 지역이 사전투표 직전 최대 공략 지역이라 판단한 걸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표, 조금 전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도 내놨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누군가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투표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이다…참여가 곧 권력입니다. 포기는 그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내 삶을 해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됐는데요.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에 힘입어 110곳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양 진영이 결집하며 경합지역은 50여곳까지 늘어났다는 설명입니다.
쉽게 예측이 어렵지만, 역시 가장 큰 변수는 투표율이며, 투표율이 65% 이상이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제가 준비한 소식은 일단 여기까지이고요.
저는 잠시 후에 또 새로운 소식을 담아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오픈스튜디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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