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모레(5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며 지지층 끌어내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하단 통설이 있었지만, 이번엔 여당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투표를 목전에 둔 여야 지도부는 세 결집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여당은 '이조 심판론',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각자 지지층에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전투표를 제대로 해주셔야 우리의 기세, 범죄자들로부터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겠다는 우리의 기세와 힘이 전국으로 퍼질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사전투표도 열심히 해주고 일찍 일찍 투표합시다.]
지난 두 차례 총선과 두 차례 대선에서 사전 투표율은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이번 총선도 20·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참여 의사가 강했는데,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이 유리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박상병 / 정치평론가 : 아무래도 20대, 30대층이 더 많이 사전 투표를 이용한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이 정권에 대해 할 말이 많다는 이야기고….]
민주당이 구체적인 목표치까지 제시하며 투표율 높이기에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 종합상황실장 :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을 사전투표로 이어가야 합니다. 민주당은 총투표율 71.3%, 사전투표율 31.3% 목표로….]
반면, 그동안 보수 정당은 사전투표 독려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습니다.
지지층 일각에 퍼진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과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불리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조국혁신당에 대한 2030 세대의 반감이 적지 않단 판단에 따라 사전투표함 CCTV 설치 등을 알리며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홍석준 /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 : 저희들은 사전투표 첫날,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후보들이 다 첫날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총선 전반전'으로 불리는 사전투표에서 어느 쪽이 더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ㅇ 의뢰기관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ㅇ 조사기관 : 한국갤럽조사 연구소
ㅇ 조사기간 : 2...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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