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새 억만장자 명단이 공개됐는데,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노래와 공연만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건 스위프트가 처음인데요.
그의 자산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가 어제 발표된 2024년 억만장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세계 억만장자는 모두 2천 781명.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새로 명단에 든 263명 중 "스위프트가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재산은 무려 11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 가까이 됩니다.
전세계를 도는 '에라스 투어' 공연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재산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 가수]
"에라스 투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투어는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입니다."
지난해 5월 공개된 스위프트의 재산은 불과 5개월 사이에 약 5천억원이 불어났습니다.
전재산의 45%를 저작권과 공연을 통해 벌어들였습니다.
직접 작사·작곡을 하는 스위프트의 위력입니다.
음반 판매로도 비슷하게 돈을 벌었습니다.
나머지 1억 달러는 미국 내 5채의 저택으로 보유하고 있는 재산입니다.
스위프트가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첫 가수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 가수]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일을 할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힙합의 전설' 제이지와 팝스타 리아나가 스위프트보다 먼저 억만장자가 됐지만 사업과 주식투자로 번 돈이 훨씬 많습니다.
스위프트의 월드투어 공연은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지난 한 해 매출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3천억 원을 넘겨 역대 공연수입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합계 20억 달러마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이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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