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모친상 비보에도 동행
환영 나선 중국…강철원 사육사엔 애도 메시지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대견스러워" 작별 편지
■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하늘도 무심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어제 모친상을 당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중국까지 동행을 했더라고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공교롭게도 2일에 강철원 사육사의 모친께서 세상을 떠나셨는데요. 빈소가 전북 정읍이에요. 그래서 정읍을 뒤로하고 애초에 계획대로 동승하기로 했는데 그런데 가족들의 권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께서도 푸바오를 잘 보내주기를 원하실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그걸 받아들여서 푸바오를 어쨌든 간에 날 때부터 성장하고 지금까지 돌봐왔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중국 길에 동행했다는 그런 미담이 있고 중국 외교부에서도 이 점을 굉장히 감사하게 지금 표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푸바오 사육사 두 분이 오늘 가는 길에 마지막 편지를 읽어줬는데 거기에 또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헌식> 그렇습니다. 강철원 사육사 그리고 송영관 사육사가 같이 했는데요. 사실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이런 부분이 참 가슴을 울렸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 주던 푸바오. 제2의 판생을 위해서 먼 여정을 떠나야 하는 날이 왔다 이런 대목이 가슴을 울렸고요.
그렇지만 모든 과정을 다 해냈고 네가 새로운 터전에 잘 도착할 수 있게 할아버지가 곁에 있을게,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 사랑해. 이런 대목이 있었고요.
또 팬들한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너무 울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잘 데려다 주고 오겠습니다. 푸바오를 또 잊지 말아달라는 그런 대목들에 있어서 울림이 있었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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