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돈 봉투' 의혹 불거진 전광훈 측...앞서 선관위 경고도 / YTN

YTN news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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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헌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전광훈 목사 측이 YTN 보도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에서,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와 일부 인터넷언론이 불법청탁 정황이라며 고발했는데, 전 목사는 지난달에도 교회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적발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사회부 권준수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기자회견에서 돈 봉투를 나눠줬다는 상황은 어떻게 벌어진 건가요?

[기자]
네, 지난달 말에 사랑제일교회는 YTN의 공천 헌금 의혹 보도에 대해서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전광훈 목사는 YTN이 북한 지령을 받아 왜곡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을 마칠 때쯤 사랑제일교회 측 사회자가 현장에 있던 기자와 유튜버들에게 한 장소에 모이라고 공지했는데요.

당시 저희는 기자회견만 촬영하고 나왔는데, 현장에 들어갔던 인터넷 언론 매체 '서울의소리' 측에서 교회 관계자가 돈 봉투를 나눠주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봉투별로 10만 원이 담겨있었다고 하는데요.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 언론 분들 방송 그대로 기사로 잘 써달라는 내용의 광고비로 이렇게 일정 금액 드리니까요.]

이를 목격한 서울의소리 측은 전광훈 목사 측이 공직선거법과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며 다른 기독교 시민단체와 함께 고발에 나섰습니다.

전 목사의 입장을 싣고, YTN을 비판하는 기사나 유튜브 영상을 내보내기 위해 돈 봉투를 뿌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시 기자회견 내용을 잘 써달라는 대가로 광고비를 줬다는 거죠?

[기자]
네, 앞서 들으신 녹취에선 광고비라고 했죠.

그래서 사랑제일교회 측에 질의해보니 처음엔 전광훈 목사가 집필한 책을 광고하기 위한 돈이라고 답했습니다.

현장에서 보도자료까지 뿌린 거라며 YTN에 왜곡보도를 하지 말라고 강조했는데요.

저희 취재진도 정확히 확인하고자 "당시 현장 사진 같은 게 있는지" 그리고 "당일에 책 광고 영상을 올린 기자나 유튜버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후 사랑제일교회 측은 실무진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소리 측에선 당시 현장에 책이나 보도자료 같은 건 전혀 없었고 교통비란 얘기도 처... (중략)

YTN 권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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