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월에도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윤 대통령 "북, 총선 앞두고 도발하며 흔들려 해"
통일부 "북, 관영 매체 동원해 총선 개입 시도"
한미일, 연합공중훈련…미 전략폭격기 B-52H 출격
북한이 오늘(2일) 아침 극초음속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우리 사회를 흔들려 한다며 비판했고, 정부는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한 총선 개입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15일 만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평양 일대에서 쏜 미사일은 600여km 정도 날아 동해에 떨어졌는데, 군은 극초음속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극초음속미사일은 발사부터 탄착까지 전체 비행속도가 평균 마하 5를 넘는 미사일입니다.
북한은 지난 1월에도 비슷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번에도 시험 발사하며 성능 개량에 나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지난 1월 극초음속 미사일과 다른 점을 물으신 건가요?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일부 있어서 그건 세부적으로 판단이 필요하고 지난 3월에 북한이 공개 보도했던 고체연료 지상 실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하면서 총선을 앞둔 우리 사회를 흔들려 하지만 이런 도발은 국민의 마음을 더 단단히 하나로 묶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도 북한이 관영 매체를 동원해 윤석열 정부를 검찰 독재에 빗대거나 반정부 시위를 과장 보도하며 총선 개입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이러한 시도는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훼손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우리 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현명한 우리 국민 어느 누구도 이에 현혹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제주 동남방에서 공중훈련을 실시하며 북한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북한은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과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등을 빌미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총선을 앞두고 추가 도발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촬영기자 : 장명호, 박진수
영상편집 : 윤용... (중략)
YTN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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