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대국민 담화' 후폭풍…여당 내부서도 엇갈린 목소리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두고 여야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철회하긴 했지만, 처음으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여당 내에도 반발이 이어졌는데요.
총선을 8일 앞둔 정치권 이슈, 정옥임 전 의원,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총선 9일을 앞두고 윤대통령이 의대증원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윤 대통령의 담화, 의대정원 사태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2천명 증원 당위성 설명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2천명 증원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고요. 결국 대통령실이 차후 "2천명은 절대 수치가 아니라며, 근거가 명확하다면 증원 규모도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국민의힘, 공식 논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부가 2천 명 증원 규모를 고집하지 않고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거라고 긍정적 평가를 했고요. 이재명 대표는 개인 방송에서 "아직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엄하게 심판해 달라"고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여당 내부 반응도 엇갈립니다. 주로 험지 출마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가 하면,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는 당원직 탈당까지 요구했다가 조금 전 "성급했다"며 철회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런 당내 목소리들은 어떻게 보세요?
닷새간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전격적으로 PK지역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전날 밤 긴급하게 결정된 사안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당의 지지율 급락과 일부 후보들의 열세가, 배경이 됐다는 해석이 많거든요. 진짜 PK 민심, 총선 때까지 이어질 거라고 보세요?
한 비대위원장, 유세 전략에도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조 심판론'은 유지하면서 특히 부가세 간이과세 적용 기준 상향이나 산업은행 이전 완수 등 민생 공약을 내세운 모습이었는데요. PK 민심에 어느 정도 영향 있을 걸로 보십니까?
민주당도 PK지역 집중 유세에 나섰는데요. 특히 후보자 지원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 어제는 현 정권을 향해 "무지 무능 무도하다"며 "70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정권심판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 PK 지역 후보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인데, 지지층 결집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충청 유세에 나섭니다. 어제 리얼미터 발표 여론조사를 보면 해당 공약이 어느 정도 지지율 상승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충청 유세를 통해 좀 더 확실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이재명 대표는 이틀 연속,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 지역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유튜브 생중계로 전국에 있는 후보를 지원하는 모습이었거든요. 이 대표의 이런 전략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오늘 저녁엔 어제 사전 녹화된 'TV 토론회'도 방송될 예정인데요. 아무래도 사전 투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원희룡 후보와 어떤 공방이 오갔을지가 주요 관심사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딸의 '편법 대출' 논란이 일고 있는 양문석 후보가 "해당 아파트를 팔아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해가 나면 감수하고,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하면서도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사퇴 요구는 일축했거든요. 논란이 잠재워질까요? 여당에서는 검찰 고발까지 한 상황인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 폄하 논란이 일고 있는 민주당 김준혁 후보에 대한 또 다른 논란 발언도 제기됐습니다. "과거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 하도록했다"는 발언을 한 것이 확인된 건데요. 당장 여당이 "배설 수준의 막말"이라고 비판에 나섰거든요. 계속된 김 후보의 발언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보시죠. 이재명 대표의 굽 떨어진 구두 사진과 유세 후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한동훈 위원장의 '컵라면 먹방' 사진 인데요. 총선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담긴 사진이라는 평가 속에, '빈곤 코스프레다' '설정샷이다' 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두 분은 해당 사진, 어떻게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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