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의대 교수 외래 진료 최소화 / YTN

YTN news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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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늘부터 외래 진료를 주 52시간 이내로 줄입니다.

여기에 동네병원 의사들도 주 40시간 단축 진료를 예고하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오늘부터 대학 병원 진료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기자]
의대 교수들은 오늘(1일)부터 외래와 수술 일정을 조정하고, 중증환자 위주로 진료하게 됩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9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주 52시간 이내로 진료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7주째 접어들면서 남은 의료진의 피로도가 심각하다는 겁니다.

또 다른 교수 모임인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늘(1일)부터 24시간 연속근무 후 다음 날 주간 휴무에 들어갑니다.

원래는 야간 당직근무 다음 날에도 주간근무를 하면서 36시간 연속근무를 했는데, 연속근무 시간을 줄이는 겁니다.

의대 교수들의 진료시간 단축에 따라 환자 수가 줄면서 의료공백은 물론 병원의 운영난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들은 병동을 축소 운영하거나 아예 중단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전체 60개 병동 가운데 10개 병동을 폐쇄했고, 서울아산병원도 일반병동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네 개원의들도 진료 축소에 나섰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31일) 회의에서 개원의도 주 40시간 진료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원의들은 임대료나 전기료, 인건비 등 운영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동참하게 될지는 불분명합니다.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겠다면서도 의대 정원 2천 명 확대에 따른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정부가 의대 증원 2천 명을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대화의 문이 열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지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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