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연분홍 벚꽃이 피어나야 할 여의도 윤중로입니다.
그런데 앙상한 나뭇가지들뿐인데요.
매년 봄꽃이 빨리피다보니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게 벚꽃축제가 시작됐는데, '벚꽃도 사람도 없는' 벚꽃 축제가 됐습니다.
지난해는 4월 첫 날 이미 번꽃이 만개했습니다.
반면 오늘은 황사까지 더해져 한산합니다.
[이찬영]
연차까지 쓰고 왔는데 벚꽃이 안 펴서 너무 아쉬워요
따뜻했던 지난 겨울과 달리 올봄 잦은 꽃샘추위에 필요한 일조량을 채우지 못해 개화가 늦어진 겁니다.
벚꽃은 다음 달 3일 피겠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올라 꽃피기 좋습니다.
서울 낮 기온 14도 등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일요일까지 먼지가 많겠고 당분간 비소식 없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