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에 짙은 황사…오후 동안 '흙비' 주의
[앵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 내륙 곳곳에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진연지 캐스터.
[캐스터]
평소에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보는 북악산 절경이 참 아름다운데요.
지금은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산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황사가 뒤덮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공기질 상황이 비상입니다.
특히나 수도권과 강원, 충남에는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나가실 때 보건용 마스크를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에서 공기 질이 가장 나쁜 곳은 강원인데요.
이 지역은 세제곱미터당 388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으면서 평소의 10배 이상 농도가 짙어져 있고요.
서울도 무려 309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남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전북과 경남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내륙 곳곳에 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가 약하게 오겠지만, 황사와 비가 섞인 흙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서 우선을 잘 써주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비의 양은 1~5mm로 적겠고요.
산발적으로 이어지다가 저녁 무렵 모두 그치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2도, 광주 16도, 대구는 19도까지 오르겠고요.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습니다.
주말 동안에는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겠는데요.
계속해서 황사의 영향으로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호흡기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황사 #흙비 #큰일교차 #주말날씨 #황사위기경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