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야권 단일 후보 vs 여당 후보 '정면승부'…울산 북구
[앵커]
격전지를 가다, 이번에는 울산 북구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은 제조업 종사자가 많고 거대 노조의 입김이 강해 노동계의 심장부로 불리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야권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국민의힘 후보와 1 대 1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김영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보수세가 강한 PK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을 보이는 곳이 바로 이곳 울산 북구입니다.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야권은 단일화를 이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탈환을 노리는 후보는 박대동 후보입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후보.
이번에도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22대 총선에 재도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교통과 의료 인프라 발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젊은 도시이기 때문에 어린이를 함께 키우는 행복한 도시 복지와 교육과 관련된…주민들이 생활하는 불편을 덜어드리고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소야대' 지형 속 거대 야당의 횡포를 지적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야당이 다수 의석을 가져가지고 발목을 잡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과반수로 정당이 되어서 대통령과 함께 하고자 하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
이에 맞서는 야권은 단일화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무소속 이상헌 의원과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경선을 치른 결과 윤 후보가 승리하면서 야권 단일 후보로 출전하는 겁니다.
"울산 북구에서 단일화는 매우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에서부터 승리의 기운을 모아서 영남권으로, 전국으로 1대1 선거를 만들어서…"
윤 후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민생으로 흐르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야 하고요."
한편, 현대자동차 퇴직 노동자 출신인 박재묵 무소속 후보도 출마를 선언하며 거대 양당 후보들과 끝까지 경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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