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뇌물 150억 원' 전 축구협회장에 무기징역 선고 / YTN

YTN news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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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원 규모의 뇌물을 받은 천쉬위안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에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후베이성 황스시 중급인민법원은 오늘 천 전 주석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 징역과 정치 권리 박탈, 개인 재산 몰수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뇌물 액수가 크고, 축구의 공정한 경쟁 질서와 산업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해 국가대표팀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며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다만, 뇌물 가운데 400만 위안을 실제 챙기지 않았고, 범행을 자백하면서 사법 당국에 타인의 범죄 행위 등을 폭로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천 전 주석이 법정에서 고개를 숙이고 축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천 전 주석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직권을 이용해 사업 수주나 투자 운영에 편의를 봐주고 8,103만 위안(약 150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축구계 부패 척결 수사와 재판이 막바지에 이르는 가운데, 지난해 5월 승부조작 혐의로 공안에 체포돼 구속 재판을 받아오던 중국 프로 축구팀 소속 손준호 선수는 최근 석방돼 귀국했습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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