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의대교수들을 만난 뒤 대통령실이 전공의에 대한 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오늘 부터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주 52시간 진료에 나서기로 했는데. 입장 변화가 있을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란 기자 의대 교수들의 입장이 나왔나요?
[기자]
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수 사직서 제출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와 배정 철회 없이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의정 간 대화를 위해 이를 먼저 의대 증원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학별로 의대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만큼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어제 한동훈 위원장과 의대교수협의회 대화 이후 서울대의대 등 각 대학별로 긴급회의을 열거나 예정돼 있는데요.
회의결과에 따라 대학별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교수들은 일단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진료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하되, 사직서 수리 시까지 외래진료, 수술, 입원 등 진료시간은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겠다는 건데요.
또 다음달부터는 외래진료를 단축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어제 오후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유연처리를 모색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내일부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었데 정부는 이를 유예하는 걸 검토 중입니다.
다만 의대교수들은 오늘 예정대로 사직서 제출과 주 52시간 근무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홍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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