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 서울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이맘때 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지금 서울의 기온이 몇 도까지 올랐나요?
[캐스터]
현재 서울이 21.5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얇은 겉옷도 햇볕 아래서는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데요, 동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서쪽 지방에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내일은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습니다. 중서부 지역의 낮 기온이 오늘보다 10도가량 떨어지면서 계절의 시계가 제자리를 되찾겠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구름만 많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하늘빛이 흐립니다. 비도 내리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종일,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호남 지방, 오후 늦게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제주 산간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큰비가 오겠고요.
영동과 남해안은 10~40,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 사이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시기인 만큼, 축대 붕괴와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강원 산간에는 모레 새벽부터 강하고 무거운 눈이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피해에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구름이 이불역할을 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진 못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10도, 대전 9도, 광주와 부산 11도로 출발하겠습니다.
한낮에는 이맘때 기온을 되찾겠는데요.
서울 13도, 대전 12도, 부산 14도 예상됩니다.
비는 화요일인 모레 오전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강원도와 충북, 영남은 낮까지, 동해안은 오후 늦게까지 조금 더 이어지겠고요,
이후 남은 한 주간 뚜렷한 비 소식은 없을 전망입니다.
봄기운이 짙어지며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잃기 쉬우니까요, 겉옷 꼭 챙기시고 수분 섭취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YTN 이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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