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도 필요 없다, 막대한 손상 입혀야"...의사 커뮤니티 글 '파장' [지금이뉴스] / YTN

YTN news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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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의과대학별 입학정원 배분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박살 내자'는 내용의 글이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22일, 뉴스1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이같은 내용의 글이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해당 글은 "답은 간단하다. 그냥 누우면 된다. 총선 이후에도 흩어지지 않고, 계속 누워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에 비가역적인 막대한 손상을 입혀야 한다"면서 "저희가 근본적으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서 "최루탄을 던지거나 죽창을 들지 않아도 된다. 그냥 눕기만 하면 되는데 이게 어럽냐. 그냥 드러누워서 빅5 병원에 막대한 피해를 줘야 하고, 많은 지방 사립 병원들을 파산시켜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나라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애초에 말도 안 되는 기형적인 시스템, 언젠가 무너졌을 시스템이니 지금 박살 내서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는 것이 의학도로 지녀야 할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의사들이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 메디스태프는 지난달 19일 전공의들에게 '병원 자료를 삭제하고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지침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메디스태프 본사를 두 차례 압수수색하고 지난 7일에는 해당 글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현재 메디스태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직원 등도 출국 금지된 상태입니다.

기자ㅣ최가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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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가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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