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삼성전자 HBM3E 실물에 '승인' 사인
"삼성 제품 테스트 중…기대 커" 발언 이은 행보
한진만 삼성 부사장 "엔비디아와 다음 행보 기대"
■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주원 경제연구실장 현대경제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재 미국에서 엔비디아 GTC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죠.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여기에서 삼성전자가 출품을 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3E에 친필 사인을 남기면서 화제가 됐는데 삼성 HBM3E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거든요. 어떤 의미라고 봐야 될까요?
◆주원> 지금 4세대 HBM은 거의 SK하이닉스가 거의 90% 정도를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고, 삼성전자나 마이크론은 많이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데 엔비디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최근 몇 년 동안 모든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 이슈 때문에 상당히 고전했잖아요. 그게 뭐냐 하면 특정 기업이나 특정 지역에 자기들이 생산한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이나 소재를 너무 의존도가 높을 경우 그쪽에서 문제가 생겨버리면 생산 자체가 안 되잖아요. 지금 SK하이닉스로부터 독점 납품을 받고 있는 게 좋은 건 아니죠. 왜냐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그 반도체에 갑자기 생각지 못한 설계상의 오류나 불량이 나올 수 있으면 그것을 사용을 못 하잖아요.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삼성이나 마이크론이 유일한 HBM을 납품할 수 있는 그런 기업들인데 공급망을 넓혀놓는 거죠.
그러니까 안정성을 넓혀놓고. 또 하나는 SK하이닉스의 독점 구조는 필연적으로 가격을 엔비디아가 정하는 게 아니고 SK하이닉스가 주도권을 가져갈 수가 있습니다, 독점 기업이. 그런데 그게 과점으로 넓혀지면 그래도 가격 경쟁이 들어갈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엔비디아는 저런 콘퍼런스를 열어서 사인까지 하고 이런 거 보면 뭔가 자랑하고 싶은 거죠.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 아니겠습니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자기들 발밑에 있다, 그런 것을 자랑하고 싶은 그런 의미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금펜으로 친필 사인을 한 것으로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던데 그런 의미는 딱히 없다고 보시는 거죠?
◆주원> 그렇죠. 삼성전자가 지금 납품을 하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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