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우, 명품 등 여러 오픈런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사과 오픈런' 소식입니다.
사과 1개에 800원, 시세의 3분의 1로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에, 마트 문이 열리기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임종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가 문을 열기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현장음]
"어디 있어요, 어디?"
사과 2.5kg 한 상자에 9990원.
개당 800원대, 평균 시세의 3분의 1 가격으로 싸게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이향숙 / 경기 고양시]
"싸다 소리만 듣고 왔어요. 제가 보통 사과 3알을 만 원에 사거든요."
문이 열리자 소비자들이 사과 앞으로 달려갑니다.
[박춘희 / 서울 은평구]
"옛날에 백화점 오픈런 해보고. 30년, 40년 만에 처음으로 오픈런을 해봤어요."
[현장음]
"한 분! 끝났습니다."
할인 소식에 사람들이 몰리며 준비된 사과 120박스는 10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이미숙 / 서울 은평구]
"너무 좋죠. 행운이네요. 마지막으로 산 게."
서울 시내 대형마트 14곳에 풀린 사과 1500 상자는 오전에 모두 팔렸습니다.
이번 할인은 정부와 서울시, 마트가 참여해 모레까지 진행됩니다.
정부는 또 전국 51개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살 때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를 내일까지 진행합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변은민
임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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