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터 10조 개 지원"…GPT-4(5천억개)의 20배
"추론 속도 5배 이상 끌어올릴 것"
단순 수치상으론 ’100조 시냅스’ 두뇌의 10분의 1
엔비디아, AI칩 판매 넘어 ’플랫폼 기업’ 포부
인공지능 반도체 최강자인 미국의 엔비디아가 차세대 AI칩 '블랙웰'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칩 하나에 트랜지스터 2,080억 개를 집어넣어 무려 10조 개의 파라미터를 지원하는데 오픈AI의 GPT-4의 스무 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엔비디아의 신제품 AI칩 '블랙웰' B200입니다.
미 국립과학원 최초의 흑인 회원이던 수학자 데이비드 블랙웰의 이름을 땄습니다.
칩 하나에 트랜지스터 2,080억 개를 집어넣었습니다.
기존 AI칩 시장 최강자였던 하퍼 칩, H100의 2.5배 수준입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이게 하퍼입니다. 하퍼는 세상을 바꿨지요. 그리고 이게 블랙웰입니다.]
블랙웰은 무려 10조 개의 파라미터를 지원하는데 오픈AI의 GPT-4의 파라미터가 약 5천억 개니까 이보다 20배 많습니다.
추론 속도도 5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파라미터는 신경 세포의 시냅스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람 두뇌의 시냅스가 100조 개 정도니까 단순 수치상으론 10분의 1 수준까지 따라온 겁니다.
엔비디아는 칩 판매를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블랙웰은 칩이 아닙니다. 블랙웰은 플랫폼의 이름입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GPU를 만든다고 생각하죠. 사실 그렇긴 합니다. 하지만 GPU는 예전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로봇이 할 일을 프로그래밍하는 대신 로봇이 사람의 행동을 보고 따라 배우도록 하는 '그루트(Groot)' 프로젝트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 영화 월E를 닮은 디즈니의 로봇 '오렌지'와 '그린'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AI칩 점유율 80%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콘퍼런스에는 우리 업체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용 메모리 신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달 말부터 엔비디아에 공급한다고 밝혔고
삼성전자도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전시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화면출처;NVIDIA(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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