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나의선택 2024 22일 앞두고 여당 내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천장을 받았는데요.
중도층 민심이 냉담하다.
큰 위기다.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저마다 걱정을 쏟아냈습니다.
실제로 여론조사 보면 전국 곳곳에서 빨간불이 켜진 형국인데요.
서울에서 10석도 힘들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희숙 / 전 의원(서울 중·성동갑 후보)]
"매일매일 중도층 주민들의 마음이 냉담해지는 게 느껴지고, 지지자들이 불안해하는 게 느껴집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비대위원]
"우리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락했더라고요. 전망이 아니라 실제로 나타났으니까요."
총선을 22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민주당에 뒤쳐진 여론조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민주당 전현희 후보에 오차 범위 밖에서 뒤쳐지고 있습니다.
경기 안성시에서도 4선 김학용 의원이 20.5%p차이로,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도 20%p 차이로 크게 밀리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4년 전 국민의힘이 이겼던 경남 창원진해구에서도 민주당 후보에 7%p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 논란, 황상무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언급' 등이 민심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공천자 대회 참석차 여의도에 모인 당 후보들은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미추홀을 후보)]
"최근 들어서 수도권 민심이 아주 심각하게 이반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제대로 인식을, 민심의 따가움을 아직까지 인식을 못 하시는 것 같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분 1초도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중대한 시기" 라며 절박감을 드러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겁니다. 22일 동안 남은 기간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지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사력을 다해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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