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교수 사직 재차 만류…곧 의대 증원 배분

연합뉴스TV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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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교수 사직 재차 만류…곧 의대 증원 배분

[앵커]

수도권 빅5 병원의 교수들이 집단사직을 결정하자 정부가 다시 한번 의료현장을 이탈하지 말 것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빅5 병원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의결하자 정부가 다시 한번 만류에 나섰습니다.

스승이자 의사로서 제자인 전공의가 현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게 국민의 기대하는 바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에 "대표성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달라"고 촉구하면서 그간 의료계와 공식, 비공식으로 40여 차례 가까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대교수협의회, 각 의학회 등과 6회에 걸쳐 만났고, 의료계 원로와 소수의 전공의 등과도 대화를 진행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전문의 처우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지역의료강화방안 토론회, 건강보험 개선방안 토론회 등 의료개혁 토론회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와 동시에 복지부는 전공의 1,300여 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공고했습니다.

공시 효력은 오늘부터로, 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행정 처분이나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는 25일부터는 일부 전공의에 대해서 면허정지 처분도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부가 조만간 의대 증원과 관련해 대학별 배분을 발표한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알려진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의료계는 물론이고 많은 분들이 2천명이 늘어난 의대 정원이 어떻게 배분될지 관심을 가지고 있을텐데요.

이르면 내일(20일)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의대 증원을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지역의료 발전입니다.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을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이는데, 이를 위해 거점국립대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고 교수진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와 입학정원 50명 이하 '미니 의대' 정원이 2배 정도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증원된 정원은 비수도권에 80%인 1,600명, 수도권에 20%, 400명가량 배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2천명이 증원이 현실화하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납니다.

의대 정원 배정이 확정되면, 수험생과 학부모까지 연관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의대 교수 측은 증원 발표에 대해 "도저히 대화의 장이 열리지 못하고, 파국이 닥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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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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