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지 20km 행진 출발…21일간 행진 마무리
’잊지 않겠습니다’ 적힌 노란 조끼 등 입고 행진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서 문화제 진행
전남 팽목항·목포신항 등 21곳 걸으며 추모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유족들이 전국을 걸으며 추모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추모 행진 마지막 날인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세월호 참사 10주기 행진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 유족과 시민들, 행진을 시작한 겁니까?
[기자]
유족들이 참여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위원회, 서울로 20km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21일째 전국을 걷고 있는 행진단의 일정은 오늘 서울에서 마무리됩니다.
노란 조끼를 입고 노란 모자를 쓴 행진단은 시민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행진단을 따라가며 소식을 전해드릴 계획입니다.
걷는 속도에 따라 다소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낮 12시 반쯤엔 여의도 공원에 도착할 예정이고요,
오후 4시 16분쯤에는 세월호 기억공간이 있는 서울시의회에서 문화제를 열 계획입니다.
행진은 지난달 25일, 세월호에 탔던 학생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착했어야 할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팽목항과 목포신항을 거쳐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와 경기도 안산 등 전국을 거쳐 서울까지 왔습니다.
10주기를 앞둔 이번 행진의 슬로건은 '안녕하십니까'입니다.
여의도공원에선 10·29 이태원 참사 유족들도 대열에 합류할 예정인데요,
가족을 잃은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가 안전해졌는지 묻고,
세월호 참사 발생의 국가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 등 7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이제 한 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 이후 예정된 일정도 있나요?
[기자]
네, 10주기는 오늘로부터 한 달 뒤입니다.
전국 행진을 마친 유족들은 오는 4월 16일에 맞춰 여러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4,160명의 4·16 합창단이 10주기 당일, 안산에서 진행될 기억식에 맞춰 노래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로 구성되는 합창단이 부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6곡은 영상으로 촬영돼 기억식에서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이미 4천 명이 넘는 사람... (중략)
YTN 우종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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