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두고 봄기운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공원에도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는데요.
오늘 낮 동안 서울 기온이 15도까지 올라, 야외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다만,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가세하면서 앞으로 서울 등 중부 곳곳에서 대기 질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대기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발 스모그에 대기 정체로 먼지와 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중부와 경북 곳곳에서 공기 질은 내일까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 외출하실 때는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입니다.
메마른 대기에 순간풍속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강릉과 고성, 양양, 포항 등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위험성이 무척 커, 오늘 오전 대형산불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행 가신다면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 어제와 비슷하거나 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15도, 강릉 22도, 대구 20도로 동해안과 남부에서는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도 많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서울 낮 기온도 17도까지 올라 고온현상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다만 오후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고요.
휴일인 모레에는 서울 등 내륙 곳곳으로도 확대하겠습니다.
비가 지난 뒤에는 전국에 돌풍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겠고, 미세먼지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연일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낮 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나는 만큼, 해가 지는 퇴근길 이후에는 금세 날이 쌀쌀해지니까요.
늦게까지 바깥에 계신다면, 겉옷으로 체온 조절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고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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