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이용환 앵커]
제가 오늘 방송 시작하면서 혹시 했던 멘트를 기억하시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혹시나 계실까요? 맞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제가. 어젯밤에 정치권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멘트를 했습니다. 어젯밤에 민주당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공천 취소. 어제 국민의힘에서도 한 명의 공천 확정자가 공천이 취소가 됐습니다. 대구의 중남구에서 이번에 공천을 확정 지었던 도태우 변호사. 이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들어보시죠. 도태우 변호사는 이번에 대구 중남구에서 공천을 받았는데. 도태우 변호사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 때 박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죠.
도태우 변호사가 일전에 5·18 관련해서 북한군 개입설을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고. 그때 국민의힘이 어찌 하오리까, 하다가 최종 결정은 도태우 당시 후보가 사과를 했으니까 공천 유지. 이렇게 결정이 됐는데 이번에 또 하나 알려진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서 저분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데 죽으면 그만하는가.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제 국민의힘이 고민을 했습니다. 어찌 하오리까, 도태우 후보를. 그런데 어젯밤에 결국에는 안 되겠다, 공천 취소. 이렇게 된 겁니다. 구자홍 차장님 어떻습니까? 어제 야당도 그렇고 여당도 그렇고 공천 탈락자가 잇따라 나왔네요. 도태우 변호사까지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잘못을 시인하고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라고 인정을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5·18 폄훼 발언 본인은 해명을 했습니다만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여러 가지 역사 사실 중에 하나입니다. 일제 강점기라든지 6·25 전쟁이라든지 또는 4·19라든지 5·18이라든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굴곡이 있었던 헌정 중단 사태가 있었던 이런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는 찬반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너무 스스럼없이 드러냈다가 국민 정서를 건드릴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공천 취소를 결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공직 후보자가 되는 분들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 일해야 되는 공직 후보자들입니다. 대한민국의 아픔을 함께 어우를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공직을 맡을 수가 있겠습니까. 앞으로 언행에 신중하고 그 언행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 이 사람이 과연 공직자로서 적격 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이번 기회에 세워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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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