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도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공천이 고민입니다.
반미단체 활동 이력으로 논란이 된 시민사회 몫인 전지예 후보는 자진 사퇴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인데, 하지만 연대 대상인 범야권, 기 싸움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더불어민주연합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전 위원은 "낡은 색깔론을 꺼낸 국민의힘에 분노한다"면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위원의 한미연합훈련 반대 단체 활동 전력을 문제 삼으며 민주당까지 '종북 프레임'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종북세력과의 선거연대 파기가 답입니다. 비례대표 후보 한두 명 공천 취소한다고 해서 종북 동맹 수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시민사회, 진보당 등 각 단위에서 추천한 후보들을 재검증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영덕 /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제단위에서 추천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책임성있게 그 후보들을 국민 앞에 내세울 수 있는 그런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판단."
시민사회 측은 채널A에 "정영이 회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일축하며 "시민사회에서 전지예 후보 공석을 채우겠다. 1석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민주당 몫 비례후보 20명 추천 인사를 확정했습니다.
당선권에는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이희정
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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