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서 6년 만에 대면…내달 변론 종결
[앵커]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법원에 나란히 출석했습니다.
법정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대면한 건 6년 만인데요.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달에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정식재판이 열렸습니다.
노 관장이 준비기일에 이어 다시 법원을 찾은 가운데, 최 회장도 이례적으로 직접 출석하면서 두 사람의 법정 대면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1심 조정기일 이후 6년 만이자 두 번째입니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최 회장과 노 관장 모두 별다른 언급 없이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오늘 재판에 직접 출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비가 오네. (법정에서 어떤 입장 밝히셨나요) …."
"(재산 분할 금액 상향됐는데 혹시 어떤 이유로 그러신 걸까요?) …."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2017년 시작됐습니다.
긴 법정 싸움 끝에, 재작년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지분의 50%를 달라'는 노 관장 요구를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사실상 노 관장이 패소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노 관장은 항소심 들어 재산분할 청구 방식을 가격이 유동적인 주식 대신 현금으로 바꾸고 액수를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관장과 최 회장 동거인 간의 손해배상소송이 진행되면서 이번 재판 직전까지 양측이 '장외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가 다음 달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히면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2라운드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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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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