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역구 인사를 돌던 이재명 대표, 여당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의 '2찍'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되자, 바로 사과글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여진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비대위 대변인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제 1야당 대표가 편가르기를 하면 국민통합은 어디서 찾아볼 수 있겠냐며 비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호준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사과하신 건 그래도 다행이고요. 그런데 그 느낌이 '2찍'이라는 것이 나를 찍어주지 않은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라는 게 느껴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제1야당 대표께서 편 가르기를 하신다면 국민 통합은 어디서 찾아볼 수 있겠는가. 그래서 이렇게 갈라 치기가 된다면 국민들은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이 시장 다녀보면 제발 싸우지 마라 이겁니다. 싸우지 않으려면 서로 상식과 합리를 지켜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친명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김우영 상임대표도 2찍 발언은 잘못됐다고 수긍했습니다.
하지만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무조건 야당을 공격하는 것도 살펴야할 문제라며 언론에 당부했습니다.
[김우영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저는 지금 한국 사회가 이렇게 극심한 분열과 어떤 극단적인 언어, 이런 것들로 가는 이유가 있다. 그거는 대한민국의 권력의 정점, 대통령과 여당 대표 이런 분들이 국정을 잘 보듬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방향으로 언사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무조건 야당을 공격합니다. 저는 언론에 부탁하고 싶은 게 '2찍' 물론 잘못했죠. 그러나 국민들을 다스리고, 특히 위기와 불안 시기에 아울러야 하는 책임 있는 그런 단위에서의 그분들의 언어 행위, 이런 것들을 좀 같이 공정하게 살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찍 발언 논란으로 양당이 공방을 주고 받는 사이, 개혁신당 김종인 위원장은 여야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당이 국회를 지배하면서 전투에 가까운 정치 투쟁을 하고 있다는 건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인 /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나는 사실은 대한민국이 지금 선진국이 돼 있는데, 두 당이 선거를 놓고서 이렇게 서로 간에 비방하는 것을 보고 나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해요. 사실 선거에서는 국민 삶... (중략)
YTN 박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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