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서는 해마다 여러 국가의 한인사회 대표가 만나 경제 정보를 나누고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르헨티나에 모여서 중남미 한인사회 간 현안과 경제 교류 등을 논의했다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함께 가 보시죠.
[기자]
거대한 공장 내부를 진지한 얼굴로 둘러보는 사람들,
원사로 니트 원단을 만드는 이곳은 아르헨티나 한인이 운영하는 섬유 공장입니다.
40년 넘게 한 분야에 집중한 것이 연간 3천만 달러, 약 400억을 달성한 비결이라는 말에 질문이 이어집니다.
"원사는 그럼 중국에서 들여와요?" "아뇨, 아뇨."
가전제품 100여 종을 만드는 공장에서는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아르헨티나 한인들은 주로 의류업에 종사하는데 드물게 가전제품으로 성공을 거둔 이야기에 관심이 쏟아집니다.
이 업체는 20년 전 미국의 한 가전제품 제조사가 사업을 포기하고 떠난 공장을 과감하게 매입한 게 성공의 발판이 됐습니다.
중남미 11개 나라 한인사회 대표들이 아르헨티나 한인 사업가의 성공비결을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미라 / 전 파라과이 한인회장 : 아르헨티나에서 (동포들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를 저희도 많이 배웠지만, 이것을 제가 다시 파라과이에 가게 된다 하면 다른 동포들한테 공유하면서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중남미 33개 나라 가운데 한인회가 있는 곳은 18개국, 전체 한인은 1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처럼 한인 사회 규모가 커지면서 해마다 중남미 지역 한인들은 동포 간 상생과 한인 경제인의 네트워킹 확장을 위해 국제대회를 개최해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온라인과 병행됐던 행사는 올해 대면행사로 재개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동포가 경제적 불안을 겪고 있는 만큼 한인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요진 / 브라질 한인회 고문 : 팬데믹 이후로 대체로 경제적인 불안감 그리고 정치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많은 동포가 한국으로도 가셨고, 현지에 있는 젊은이들을 여러 단체가 같이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국 동포 사회에서 한민족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세대교체가 화두인 만큼 함께 방안을 모색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최상민 / 도미니카 한인회장 : (코로나19 이후) 다른 ... (중략)
YTN 정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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