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향 남다른 '명품 미나리' 아시나요…경남 양산서 수확 한창
[생생 네트워크]
[앵커]
날씨가 온화해진 요즘 봄이 성큼 다가온 걸 느낄 수 있는데요.
경남 양산에서는 미나리 수확이 한창인 데다 매화까지 활짝 펴 봄기운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종호 기자가 봄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기자]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소문난 경남 양산시 원동면 미나리 재배지입니다.
미나리를 수확하는 농민들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파릇파릇한 미나리가 상쾌한 향기를 풍기며 속살을 드러냅니다.
제철을 맞은 이곳 봄 미나리는 맛과 향, 영양분이 뛰어나 명물로 통합니다.
"원동 미나리는 지역 미나리 연구회 회원이 노력한 결과 비타민과 유황 성분이 월등히 타 지역 미나리보다 많이 나와서 향과 식감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이런 특징 덕에 이곳 미나리는 대부분 현지에서 소비되지만 20% 정도는 마트를 통해 유통됩니다.
손님들은 지글지글 달아오른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미나리를 싸서 먹습니다.
"미나리에다 삼겹살 싸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습니다. 봄이 바로 온 거 같아요."
인근에는 '봄의 전령' 매화나무가 활짝 폈습니다.
매화가 붉게 물들인 풍경에 상춘객들은 봄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양산시는 봄의 정취를 느끼려는 사람들을 위해 17일까지 양산 원동 매화 축제를 개최합니다.
연합뉴스 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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