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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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이 카페에선 휴대전화 사용 금지입니다"

연합뉴스TV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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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이 카페에선 휴대전화 사용 금지입니다"

[앵커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이 뭐예요?

[앵커2]

저는 눈도 뜨기 전에 휴대전화부터 집어 드는 것 같아요.

[앵커1]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눈 뜨자마자 휴대폰으로 시간 보고, 메시지 뭐가 있나 확인하게 되는데 이렇게 휴대전화가 없는 삶을 우리는 이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휴대전화가 손에 없으면 불안하다라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앵커2]

그런데 이곳에 가면 휴대전화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디일까요. 뉴스캐스터 불러보겠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캐스터]

네, 들어오자마자 휴대전화를 반납해야 하는 수상한 카페에 나와 있는데요. 이인하 매니저와 더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봅니다. 겉보기에는 그저 카페 같은데 어떤 곳인지 소개해 주시죠.

[이인하 / 휴대전화 금지 카페 매니저]

저희는 핸드폰을 반납해야 하는 북카페고요. 디지털 디톡스라고 해서 전자기기 해독할 수 있는 북카페입니다.

[캐스터]

그러면 들어오자마자 휴대전화를 이 두 곳에 넣게 되는 건가요.

[이인하 / 휴대전화 금지 카페 매니저]

네 맞습니다. 이 같은 경우에는 금고 형태에 핸드폰 반납하는 곳이고 이 같은 경우에는 타이머 형태의 핸드폰을 반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캐스터]

실제로 제 휴대폰을 한번 보관해 보겠습니다.

[이인하 / 휴대전화 금지 카페 매니저]

손님분들이 입장을 하시게 되면은 금고 형태 같은 경우에는 원하시는 번호에 넣으신 다음에 번호를 외워서 가시면 되시고요. 그리고 타이머 형태 같은 경우는 핸드폰을 넣으신 다음에 원하시는 시간을 설정하고 잠가주시면은 절대 열리지 않습니다.

[캐스터]

안 열리는지 제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정말 철통 보안이 맞는데요. 이렇게 휴대전화를 가져가게 되면요. 사람들이 좀 낯설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할 것 같은데 이용객들 반응은 어떤가요.

[이인하 / 휴대전화 금지 카페 매니저]

초반 2~3개월 정도는 핸드폰을 몰래 들고 가시거나 아니면은 돌아가시거나 반납 안 하신다는 분들도 있으셨는데, 현재에는 어느 정도 정착을 한 다음에 핸드폰을 정말 놓고 싶어가지고 금지하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캐스터]

휴대전화를 사용 안 하고 싶다, 호기롭게 독서를 하고 싶다 이렇게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휴대전화를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이인하 / 휴대전화 금지 카페 매니저]

맞습니다. 저희가 일단 작성은 해놨지만은 급한 일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정도 허용을 해드리고 있고 그 이상이 되면은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만약에 정말 급한 전화가 왔다, 잠시만이라도 쓰게 해달라 하시는 분들은 없으셨는지 에피소드도 좀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인하 / 휴대전화 금지 카페 매니저]

있었는데요. 정말 한 번만 사용하면 안 되냐는 부탁을 하시게 되면은 저희가 정말 짧게 이용해달라고 말씀을 드리는 편이에요. 아니면 다른 분들도 보고 '핸드폰 사용할 수 있네, 그럼 나도 해야겠다' 하고 오시는 분들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철저히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이 카페의 궁극적인 목적과 계획까지 말씀해 주시죠.

[이인하 / 휴대전화 금지 카페 매니저]

일단은 저희는 디지털 디톡스 핸드폰 반납을 조금 더 강화를 할 생각이고요. 7~8월쯤에 더 넓은 북카페로 이전을 한 다음에 글쓰기 그리고 독서모임뿐만 아니라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금 더 만들 계획입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휴대전화에서 벗어나서 오로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가 있을 텐데요. 그럴 때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영상취재기자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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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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