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선균 협박 사건의 전말...그들은 왜? / YTN

YTN news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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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오윤성 교수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매주 목요일, 주요 사건·사고를 범죄학의 관점으로 해석합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함께합니다. 오늘 이선균 씨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공소장이 공개되면서 이선균 협박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이선균 배우. 생전에 협박범들에게 금품을 뜯긴 것으로 알려졌죠. 이 협박범들의 정체 그리고 수법이 어땠는지가 알려졌습니다. 굉장히 복잡한데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오윤성]
지금 이번에 검찰의 공소장을 통해서 그동안 궁금했던 여러 전모가 밝혀진 것 같은데요. 공소장에 등장하는 인물 2명입니다. 그러니까 마약 전과 6범인 유흥업소 실장인 김 씨, 그리고 사기 전과로 실형을 살았던 전직 배우 박 씨, 이 2명인데요. 이 두 사람은 2017년도에 교도소에서 서로가 처음 만나서 친분을 쌓고 2022년 9월부터 한 아파트 아래, 위층에서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언니 동생 얘기를 하면서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사소한 일상까지 공유를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김 씨가 아무래도 자신의 신상에 대한 여러 가지를 과시를 하면서 얘기를 했었던 것 같아요.

예컨대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알았던 유명인들의 인맥 그리고 이선균 씨와 사적 만남, 이것을 얘기를 했는데요. 가장 결정적인 게 뭐냐 하면 내가 사실은 필로폰 투약을 했는데 나랑 같은 유흥업소에 있는 동료가 이걸 신고하려고 하는 것을 입막음하기 위해서 1000만 원을 줘서 내가 무마한 적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죠. 실장이 박 씨한테 얘기를 한 거죠. 그랬더니 전직 배우 박 씨가 순간적으로 범죄 본능이 딱 불이 붙었다는 거죠. 그러면 나도 이번에 김 씨에게 돈을 뜯어내야 되겠다, 이렇게 착안을 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회사 명의로 개통한 휴대폰을 이것을 해킹을 가장을 해서 접근을 했는데,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처음에는 이선균 씨한테 접근한 게 아니고 바로 유흥업소 김 씨에게 접근을 한 겁니다.


자기가 해킹범이라고. 그러면 유흥업소 실장인 언니라는 김 씨, 전혀 몰랐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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