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발 뒤 8일 만에 소환조사 앞둬…’수사 속도’
의료법 위반 등 혐의…의협, 전공의 집단행동 영향력 가능성
"제약사 직원 집회 동원 첩보 수집…확인되면 엄정 수사"
의사협회 "집회 동원 의혹 퍼뜨린 사람 고소할 것" 반박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지도부들이 모레(6일)부터 경찰에 잇따라 소환될 전망입니다.
전공의들과의 연결 고리를 찾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인데,
경찰은 고발이 들어오면 전공의들을 수사하는 방안도 적극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의 1차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모두 5명입니다.
의사협회 김택우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전·현직 지도부인데, 압수수색과 출국금지 요청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을 시작으로 소환 조사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이대로 조사가 진행된다면 고발부터 압수수색, 출국금지, 소환조사까지, 불과 8일 만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셈입니다.
적용된 혐의는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교사·방조입니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고 업무개시명령을 어기는 과정에 의협 지도부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겁니다.
경찰은 의사협회와 전공의들 사이에 의견 교류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들에 대한 수사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개별 전공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지난 휴일 대규모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첩보를 수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불법 행위가 나오거나 당국의 고발이 있으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경고했는데, 의사협회 측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고소하겠다고 반박했지만 일반 회원의 일탈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김민경
그래픽;기내경
YTN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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