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해경은 사고 사흘째인 오늘 제주 마라도 인근 사고 해상에서 조류 예측시스템에 따라 범위를 넓혀 실종자 수색을 벌였지만, 60대 선장을 찾지 못했습니다.

해상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10척, 어업지도선 3척, 민간 어선 18척, 헬기 6대 등이 투입됐습니다.

또 육상에서는 공무원과 의용소방대·군인 등 260여 명 등이 서귀포시 대정읍과 안덕면, 제주시 한경면 해안가 등에서 실종자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쯤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갈치잡이 하던 서귀포 선적 근해 연승어선 A 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0명 중 한국인·베트남인 선원 8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졌고,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이튿날인 어제 낮 12시 30분쯤 사고 위치에서 약 22㎞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됐던 50대 한국인 선원 B 씨를 발견했지만, 현재까지 사고 어선의 선장은 실종 상태입니다.






YTN 김종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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