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서 의사 단체 집회…2만명 참석 예상

연합뉴스TV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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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 의사 단체 집회…2만명 참석 예상

[앵커]

오늘(3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전국 의사들이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의사들은 이번 집회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 정책 철회를 요구할 예정인데요.

서울 여의대로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대로에 나와 있습니다.

한 시간 뒤인 오후 2시부터 이곳 여의대로에서는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집회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곳 인근에는 10대 넘는 경찰버스가 대기해 있는 상황입니다.

주최 측은 최근 몇 년 새 있었던 의사 집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일 것이라며, 2만명가량이 모여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의협 비대위 집행부가 참석할 예정인데요.

의사들은 이날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 정책을 비판하는 구호 등을 외치며, 정책 철회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54개 기동대를 배치합니다.

경찰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데 따른 소음과 교통 불편 등이 없도록 관리하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앵커]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은데요.

경찰은 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엄정 수사 방침을 강조하고 있죠.

[기자]

네, 정부와 의료계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경찰은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말 정부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의협 관계자 5명을 고발한 데 따른 건데요.

경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과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강원도의사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의협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 동원령이 내려졌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내일(4일)부터는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공의들에 대한 수사도 시작될 전망인데요.

경찰은 전체 사안을 주동하는 의료인들에게는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의협도 개원의를 중심으로 '집단 휴직'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내비친 만큼 의·정 갈등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대로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email protected])

#의협 #총궐기대회 #집회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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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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