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정치하고 싶어"…늦게 않게 답 드릴 것"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영입에 직접 나섰습니다. 막바지에 이른 지역구 공천은 현역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방현덕 기잡니다.
[기자]
만찬 회동은 예정을 넘어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함께 정치를 하고 싶다"며 김영주 부의장에게 입당을 설득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금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김영주 부의장 같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명분을 추구하는 큰 정치인을 품기에는 너무 망가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김 부의장은 민주당 탈당계를 이날 냈다며 곧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영주/국회부의장
"제가 해야 될 역할이 아직 남았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얘기 해주셨고요. 제가 조금 더 고민을 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제가 답을 드리는 것으로…:
국민의힘은 4선 김 부의장이 최근 3번 연속 당선된 서울 영등포갑 공천을 미뤄놨지만, 지역구 논의는 없었다고 김 부의장은 밝혔습니다.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이상민 의원에 이어 한 위원장이 영입한 2번째 민주당 다선 의원이 됩니다.
한 위원장은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장관에게 강서을 출마를 제안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민식 (전) 장관은 애국심이 있는 분이고 사명감이 있는 분입니다. 국민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라는 말씀을 저에게 해주셨습니다."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이 공천 배제된 곳으로, 후보로 확정되면 민주당 진성준 의원과 맞붙게 됩니다.
한 위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장관의 상대로 이용 의원을 검토한단 보도에 "추 전 장관이 흡족해할지 모르겠다"고 했고,
이재명 대표에겐 생방송 일대일 토론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공관위가 발표한 3차 경선 결과, 서울 마포갑은 조정훈 의원이 승리해 민주당 영입인재 이지은 전 총경과 대결합니다.
대구 수성을엔 이인선 의원이, 부산 중영도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본선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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