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까지…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임박
[앵커]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GTX B 노선의 민간사업자가 선정됐습니다.
당장 다음달엔 A 노선이 개통을 앞두는 등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한 발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에서 마석역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GTX B 노선의 민간 사업자로 대우건설이 낙점됐습니다.
다음달 착공하는 용산에서 상봉까지 재정구간을 제외한 10개 역 건설에 사업비 4조 2,894억원을 투입합니다.
상반기 착공해 2030년 개통하고, 민간이 40년간 운영을 맡습니다.
인천과 남양주에서 서울역 등 도심까지 1시간 걸리던 것을 30분까지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GTX B노선이 개통하면 하루 약 27만명의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서울 일부 지역에 집중됐던 인구가 분산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는 GTX 구상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장 빠른 A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다음달 개통을 앞뒀고,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연말 개통합니다.
수도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C노선은 지난달 말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강원과 충청권까지 기존 노선을 연장하는 사업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입니다.
A노선은 남쪽으로 평택 지제역까지 20.9km 연장이 추진되고 B 노선은 동쪽으로 춘천까지 55.7km 연장을 추진합니다.
C노선은 남북으로 연장해 천안과 동두천까지 확장합니다.
문제는 재원 마련인데 A, C 노선은 지자체가 정부와 함께 부담하기로 협의됐고, B노선은 아직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지자체가 재원을 부담하면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이나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어서 지자체의 의지는 노선 연장 사업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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