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때문?'…고속도로 포트홀로 차량 18대 타이어 파손

연합뉴스TV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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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 때문?'…고속도로 포트홀로 차량 18대 타이어 파손

[앵커]

최근 눈이 자주 내려 도로에 쌓이면서 제설하기 위해 염화칼슘을 많이 뿌렸는데요.

이로 인해 도로에 포트홀이 생기면서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의 한 고속도로에서 야간에 포트홀을 발견하지 못하고 달리던 차량 18대의 타이어가 파손됐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평택시 청북읍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분기점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입니다.

도로 곳곳에 깊이 15cm가 넘는 포트홀(도로 파임)이 생겼습니다.

너비가 넓은 곳은 1m를 훌쩍 넘기도 합니다.

마치 도로 위의 '지뢰'를 보는 듯 합니다.

눈이 내리는 한밤중 이곳을 지나던 차량 18대의 타이어가 파손됐습니다.

"눈길이니까 대부분 끝 차선 타잖아요. 눈, 비 범벅에 빛이 반사되니까 노면도 잘 안 보이고 가다가 쾅하면서 차가 튕기고 계속 차가 왼쪽으로…."

하마터면 2차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야간이나 눈이 내릴 경우에는 위험성이 더 커집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피해 운전자들은 야간에, 눈까지 내려 파인 도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주행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포트홀의 원인으로는 제설작업을 위해 뿌린 염화칼슘이 지목됩니다.

염화칼슘이 도로 균열부에 침투하면서 아스팔트 도로에 냄비 모양의 구멍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포트홀을 발견하면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포트홀을 발견하게 되면 속도를 줄이면서 저속으로 지나가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해서 지나가는 것이 사고 예방에…."

한국도로공사는 사고가 발생한 지점의 보수 공사를 마쳤고, 피해 차량들에 대해서는 보험을 통해 배상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기자 이태주]

#포트홀 #차량파손 #염화칼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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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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