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클린스만 감독, 팀을 떠났어도 비판이 끊이질 않습니다.
고국인 독일에선 클린스만을 비꼬는 가상의 인터뷰가 나왔는데요,
"재택 근무하는 현대 직장인에게 출근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의 한 매체가 오늘 보도한 가상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이른바 '재택근무' 논란을 묻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자신이 너무 미국화됐다면서 현대 직장인은 재택근무를 한다고 답을 합니다.
기자가 재차 묻자, 이번엔 미국에서 평양으로 가는 항공편이 없어서라고 대답합니다.
한국이든 북한이든 근무지가 중요하지 않다는 클린스만 감독을 풍자한 겁니다.
이 매체가 북한을 거론한 건 지난달 독일 슈피겔과의 인터뷰 때문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시, 한국 축구협회가 국가대표 훈련장이 있는 경기도 파주 인근에 거주하길 원했지만, 독재자 김정은이 있는 어둠의 왕국과 너무 가까운 지역이라 싫었다고 했습니다.
클린스만은 노트북이 곧 집무실이라며 자신은 새처럼 날아다니는 사람"이라고도 했습니다.
한편 축구협회는 시간이 촉박해도 임시 감독보단 정식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해성 /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대표팀이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 또한 이번(3월) 두 경기부터 팀을 다져나가야 팀이 단단해진다."
현실적으로 국내파 선임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협회는 외국인 감독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박혜린
이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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