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저평가 해소 박차…"외국인투자자 편의 확대"
[앵커]
외국인투자자가 우리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큰데요.
금융당국은 외국인투자자의 유입 확대를 위한 환전 편의성 제고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리 증시의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섭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말 2,277선으로 마감한 코스피는 이달 21일까지 16% 넘게 상승했습니다.
외국인투자자가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로 방향을 튼 영향이 작용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만 3조원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은 그해 11월 3조 3,700억원, 12월 3조 5,920억원, 그리고 올해 1월 3조 5,730억원, 이달 중순까지는 6조 6,910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우리 주식시장에 외국인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만, 투자환경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이유입니다.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전방위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 절차를 선진화하겠습니다."
금융당국은 외국인이 증권매매 중 발생하는 대금결제와 환전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먼저, 외국인이 증권 결제를 위해 환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원화 부족이 발생해도, 실제 외환 거래 계약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증권매매 결제대금 차입이 가능해집니다.
또 외국인이 주식통합계좌를 활용해 국내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경우에도 별도 상임대리인 선임과, 투자자별 또는 펀드별 본인 명의 현금계좌가 없어도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습니다.
"원화로 투자할 수 있는 장벽을 낮춘다고 하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게 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금융당국은 1분기 내 관련 규정을 고치고, 외국인의 투자 접근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지속 발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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