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두 달 만에 새 수장…박성재 법무, 취임 일성은?
[앵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인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이 어제(20일) 취임했습니다.
약 두 달간의의 장관 공백이 해소된 것인데요.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사의 사명감을 언급하며 법 집행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처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수장으로 박성재 장관이 임명됐습니다.
전임자였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장관직을 사퇴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임명 이후 열린 취임식에서 박 장관은 법 집행에 있어 국민의 눈높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처리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후보 시절에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와 재판 등 형사사법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거론한 만큼, 기존 제도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모색하는 등 심도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해선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검사선서'까지 언급하며 사명감 회복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일부 검사들의 정치 행위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매우 따갑습니다. 검찰을 향한 비판이 다 옳은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은 검사 스스로 자세를 가다듬고, 사명감을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
검찰 출신인 박 장관은 대검찰청 감찰2과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거쳐 서울고검장을 지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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