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따뜻하지만 전국 비…남해안·제주 호우
파란 하늘에 따스한 햇살까지 내리쬐며 오늘 낮 들어 기온 크게 올랐습니다.
서울 기준 낮 기온 11.7도로 어제보다 3도 이상 높았는데요.
하지만 따뜻한 남풍이 불어들며 내일은 기온이 오늘보다 더 높아지겠고요.
최고 기온 15도로 이맘때 평년 수준을 10도가량 크게 웃돌겠습니다.
다만 때이른 봄을 만끽하기에는 하늘의 표정이 좋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면 충청 이남 지방,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텐데요.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는 15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10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점점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주변 시설물 점검을 철저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내일 내륙에는 순간 초속 15m 이상, 산지는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예상됩니다.
새벽부터 내륙에는 안개가 짙어질텐데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구름대는 내일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 길게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요.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들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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