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는데, 팬들의 환대에 놀라운 감동을 받았다"고 대표팀 내분 사태 이후 첫 심경을 밝혔습니다.
지난 일요일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 이후 소속팀 토트넘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크게 환영해준 팬들뿐만 아니라 따뜻하게 맞아준 소속팀 선수들에게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남은 시즌 동안 특별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팬들을 행복하게 하고, 웃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은 인터뷰 당시 대표팀에서 선수들과의 충동 당시 다쳤던 오른쪽 손가락에 붕대를 푼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손흥민은 오늘 자정,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턴과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비우는 것이 고통스럽긴 하지만 제 삶의 일부인 거고, 전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을 원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자마자 동료들이 큰 포옹을 해주었고, 제가 그때 필요로 했던 것이었습니다.
비록 힘든 한 주였지만, 모두가 저에게 힘들 주고, 팬과 동료, 스태프, 코치들의 지지 덕분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을 텐데 팬 여러분이 저를 다시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이 순간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겁니다.
YTN 이경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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