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가장 신경 쓰는 곳 경기도죠.
경기도 공천을 1차로 마쳤는데요.
3분의 1 정도 했는데 수원 성남 용인 3각 폴대 세우면서 현역을 앞세운 야당과 치열한 혈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 59개 지역구 중 20곳 대한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전체 지역구의 30% 이상 공천을 마무리한 겁니다.
4년 전 총선에서 7석밖에 얻지 못한 경기는, 최근 선거에서 3번 연달아 패배한 지역만 28곳에 달하며 험지가 됐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4일)]
"여러분, 경기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우리는 승리합니다."
국민의힘은 수원과 성남, 용인 3축을 중심으로 뚫겠다는 전략입니다.
'경기 남부의 정치 1번지' 수원엔 당 영입인재 3명을 한꺼번에 투입했습니다.
이곳은 박광온, 김영진 의원 등 중량급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버티는 곳입니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한 용인정엔 새로 영입한 로봇 전문가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정춘숙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용인병엔 윤석열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인 고석 고등군사법원장을 배치했습니다.
성남에는 장영하 변호사와 현역 안철수 의원까지 이른바 '이재명 저격수'들이 나섭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각을 세운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은 '친명' 김용민 의원의 남양주병에 투입됐습니다.
어제 공천 받은 의정부갑 전희경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당장 오늘부터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 행보에 나섰습니다.
당 공관위 관계자는 "험지인 만큼 서둘러 후보를 확정해 하루라도 더 뛰게 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이승근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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