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장, 개인 SNS에 사직 의사 표명
정부 ’집단행동’ 경고에 ’개인적 결정’ 강조한 듯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 ’동맹휴학’ 추진 결의
의과대학 40개 대표자, ’단체행동’ 만장일치 찬성
전공의협의회를 이끌어온 대표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니다.
의과대학 학생들은 동맹 휴학을 추진하겠다며 의견수렴에 들어가는 등 단체행동이 가시화하는 모습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개인 SNS를 통해 병원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직 이유로는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일하는 동안 의료소송에 대한 두려움과 과도한 근무로 힘들었다며 개인적인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또 동료들의 '자유 의사'를 응원한다면서도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정부가 집단 사직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개인적 결정이라는 점과 다른 전공의들의 사직을 독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혹여 전공의들의 줄사표로 이어지지나 않을지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런 것들이 확산돼서 집단행동으로 번지지 않도록 저희가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박단 회장 개인에 대해서는 뜻을 되돌리시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은 '동맹 휴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의대생 단체는 지난 13일 총회에서 40개 단위 대표자들이 만장일치로 단체행동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전국 의대생 2만여 명을 상대로 관련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림대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은 이미 1년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각 대학에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휴학 절차에 관한 학칙을 준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 병역이라든가 육아를 위한 경우라든가, 법으로 휴학에 조건을 걸어놓고 있고요. 나머지는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하도록 하고 있어요. 그 요건에 잘 맞춰서, 일단 학교가 판단을 하도록….]
정부는 의사들이 개별 사직을 빙자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은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 환자를 도구 삼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 집단 사직이나 파업이 ... (중략)
YTN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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