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잇슈] 성난 축구팬들 협회 진입 시도…전력강화위, 결국 '클린스만 경질' 동의
"정몽규는 즉각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열린 15일
"축구 팬들이 조금 있다가 축구협회로 진입해서 정몽규 회장을 직접 면담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요. 이따 진짜 쳐들어가실 거예요? (네, 지금) 지금 들어가신다고요?"
"(회의 진행 중이고, 결과는 이따 14시에...) 막을 필요까진 없잖아요!" (면담 요청은 충분히 알고 있고...) "아니 협회장이 안 나오니까 문제 아니예요! 축구 감독이란 X이 화상회의하고 이래서 되겠습니까! 면담 요청이라도 한 번 해봅시다!"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 등의 다툼이 보도된 뒤
팬들 분노는 오히려 축구협회를 향하고 있는데...
"감독이 잘못한 거를 왜 애꿎은 선수 탓으로 돌립니까!"
"이강인 선수가 싸우고 손흥민 선수가 테이핑을 하고 이런 내용들은 협회에서 언론에게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상황 파악으로 해보겠다 이런 식으로 해서 갈등을 봉합시키는 방향으로 해야지...어제 오후부터 손흥민 선수 팬들하고 이강인 선수 팬들하고 전쟁이 붙어서. (팬들도 갈라치기하는 결과를 낳았다?) 예, 인터넷 상에서 전쟁이 붙어서..."
확성기 시위에 더해 멀리서 찾아와 1인 시위까지…
(어떻게 나오게 되셨는지 한 말씀만 해주실래요?) "이 사태를 보고도 축구 팬이라면 화를 안 낼 수가 없고..."
"축구협회 협회장이 자국 선수들을, 본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여론의 화살을 돌리기 위해서 방패막으로 쓰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정몽규 협회장을 규탄하는 화환까지 배달
"(지금 화환이 어디서 온 거예요?) 한국 축구 팬 일동..."
"(화환을 안으로 치워버리시길래...) 안전 상 뭐 여러가지 문제로...다시 갖다 놓을까요?"
"계속 고집부리면 차후에…정몽규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모 회사 집회 신고 다 해놨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 통해
"클린스만, '선수단 불화가 경기력에 영향 미쳤다'고 답변"
"대표팀 운영에 감독 무한책임 있어"
"협회에 경질 건의"
-기획: 현영복
-취재: 신선재
-편집: 정수연
-촬영: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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