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총선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2심 재판부가 “반성하지 않는다”고 질타하면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한지 닷새 만에 창당입니다.
딸, 아들 입시비리, 장학금 청탁, 감찰 무마 혐의까지 다 유죄 받았는데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겠다 도약시키겠다며 신당을 차리겠다는데요.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고향인 부산의 민주공원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8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지 닷새 만입니다.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이 모두 유죄로 선고된 상황이지만 조 전 장관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무능한 검찰 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겠다고도 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 민주당보다 더 빨리 행동하는 정당,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고자 합니다."
오는 4월 총선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작심한듯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한동훈 검사는 검사 시절부터 김건희 씨와 수백 번의 카톡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 디올백 수령 사건에 대해 왜 입장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 입니까."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는 방탄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자룡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어디에 내놔도 부끄러운 그분들이 기어코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 총선은 범죄자들이 면죄부를 얻는 수단이 아니다. 국회의원 배지가 수갑을 푸는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
조 전 장관은 내일 광주와 목포를 찾아 호남 민심을 들을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승근
홍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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