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린가드, FC서울 입단 "정성에 반했다"
[앵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를 누비는 그림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생활 13년 만에 첫 해외 무대로 한국을 선택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겠다고 밝혔는데요.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FC서울의 붉은 유니폼을 입는 제시 린가드.
서울은 물론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한 린가드의 K리그 입성은 현실이 됐습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월드컵을 누비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년을 뛴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이름값이 높은 선수.
린가드는 FC서울을 선택한 배경으로, '정성'을 꼽았습니다.
"다른 구단과는 구두로만 이야기가 오간 반면에 FC서울은 구단 관계자가 맨체스터의 제 훈련 장소까지 직접 와서 계약 내용을 문서로 보여 줬고 그런 열정에 한국행 결심을 굳혔습니다."
린가드는 한국에서 시작할 새로운 도전을 즐길 준비가 됐습니다.
"제 축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매우 기대됩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한국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쁩니다."
최근 반년가량 소속팀없이 지낸 탓에 그의 몸상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 린가드는 개막전까지 몸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해 보였습니다.
"경기를 뛴 지 오래됐기 때문에 매일 두 번씩 훈련하면서 두바이에 있는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몸 상태를 끌어 올려왔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했던 기성용 등 새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 린가드는 팀이 전지훈련 중인 일본 가고시마로 떠나 본격적인 FC서울 적응기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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