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의사 부족에 증원 불가피"…대통령실 브리핑

정부가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관련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의사 증원 필요성과 정부의 준비 상황 등을 재차 알렸는데요.

조금 전 내용 들어보시죠.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안녕하십니까? 정책실장입니다.

오늘 오후 명절을 앞두고 민생 관련 국정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가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의료계의 집단행동 예고 상황을 보고받으시고 현 상황에서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취지를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릴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정부는 지역과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2035년까지 의사 1만 5000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계를 했고요.

부족하나마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여 2035년까지 1만 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는 추계된 인원에서 여전히 5,000여 명 부족한 숫자이고요. 향후 주기적으로 의사 인력 수요를 추계해 나갈 예정입니다.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추계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 의료 개선 등 임상 수요만 감안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증원되는 의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수 요원 그리고 바이오헬스를 이끌어갈 임상 병행 연구 의사의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미래의 의사 수요는 훨씬 늘어날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매우 보수적인 추계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특히 정부는 미래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첨단 의료 분야의 R&D 집중투자 의사과학자 양성 규제 개선 및 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 등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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