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상수지 74.1억 달러…8개월 연속 흑자
12월 상품수지 80.4억 달러…아홉 달째 흑자
반도체·자동차 호조에 수출 석 달 연속 증가
대미 수출 증가…대중 수출 여전히 위축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여덟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도 기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엄윤주 기자!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잠정통계가 나왔네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 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고, 규모도 11월보다 2배 가까이 늘었는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0억 4천만 달러 흑자로, 역시 지난 4월 이후 아홉 달째 흑자입니다.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특히 수출 성적표가 좋습니다.
2022년 같은 달보다 5.8%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고, 지역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 폭은 뛰었지만 경기 둔화를 겪는 중국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위축된 상황입니다.
반면, 수입은 2022년 같은 달보다 9.3% 줄었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직전 해 같은 달보다 14% 감소했고, 가스와 석탄 등도 크게 줄었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줄면서 25억 4천만 달러 적자로 직전 달보다 적자 폭이 소폭 커졌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는 국내 기업의 배당수입이 증가하고 분기 배당지급 효과가 사라진 영향으로 24억 6천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354억 9천만 달러를 나타내며 그동안 한국은행의 연간 전망치 300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3분기와 4분기 흑자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상품 수지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어 올해와 내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규모를 각각 490억 달러, 590억 달러로 내놓았는데 반도체...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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