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인 2,852만 명이 민족 대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귀성 인파는 설 전날 오전에 가장 몰리고, 귀경길은 설 다음 날 오후에 가장 많이 혼잡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국민의 55%가 민족 대이동에 나섭니다.
귀경, 귀성 인원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2,852만 명, 하루 평균 570만 명에 이르며 설 당일에는 663만 명이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량으로는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하루 평균 520만 대로, 설 당일 605만 대가 이동합니다.
연휴 전날인 8일 594만 명, 연휴 첫날인 9일 570만 명, 설 당일 663만 명, 설 다음 날 564만 명, 연휴 마지막 날 461만 명이 민족 대이동에 동참합니다.
설 연휴에 여행을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19.6%로 이 가운데 91.6%가 국내, 8.4%가 해외로 여행을 간다고 답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인천공항을 이용할 여객 수는 19만 5천여 명으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명절 연휴 가운데 최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가장 선호하는 귀성 출발 일자는 설 전날인 9일 오전이었고, 이어 설 당일 오전과 오후, 연휴 전날인 8일 오후 순이었습니다.
귀경 출발 일자는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이어 12일 오후, 10일 오후, 11일 오전 순으로 북적일 전망입니다.
설 연휴에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는 무료 통과라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800억 원 정도 덜고, 차량정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대체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전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설 연휴 KTX·SRT 역귀성 할인을 제공하는 한편,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기차 긴급 충전을 위한 이동형 충전기는 남이 오창과 춘천 치악, 서울 고창고인돌, 서울 입장거봉포도, 하남 음성 등 전국 휴게소 11곳에서 무상으로 운영됩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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